야! 너두 다빈치 리졸브 쓸 수 있어~ 초보도 할 수 있는 다빈치 리졸브 사용법
영화 같은 영상이라고 하시면 어떤 화면이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화면 위아래로 검은 줄 두 개가 딱 박혀있는 그런 화면이 생각나시는 경우가 많으실 겁니다. 우리가 주로 접하는 화면비율은 2.35:1의 비율인 시네마스코프입니다. 우리의 영상도 이 비율을 적용하면 영화 같은 느낌이 딱 풍기게 됩니다. 손쉽게 편집하는 영상의 비율을 조정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겠습니다.
요약: Timeline -Output blanking- 2.35
아주 간단합니다. 다빈치 리졸브 최상단의 Timeline 메뉴의 Output Blanking 그리고 2.35를 클릭해줍니다.
그럼 아래와 같이 바로 2.35:1 비율의 화면이 적용된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멋진 영화 화면 비율을 아주 순쉽게 적용할수있습니다.
혹시.. 우리가 영화 화면비율이라고 알고 있는 2.35의 비율 말고도 영화 화면비율이 더 있는 것 아시나요?
사실 Output Blanking에 있는 숫자들 모두 영화 화면 비율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럼 감독들은 어떻게 화면 비율을 정했을까요? 화면 비율 정하는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얼마나 인물에 집중시킬 것인가"입니다.
먼저 2.35:1 비율입니다. 20세기 폭스에서 만든 비율로 시네마스코프 Cinema scope입니다. 대표적인 영화로는 다크나이트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가로로 넓기 때문에 세로로 주 피사체인 인물을 꽉 채워도 양옆으로 남는 공간이 많습니다. 장면에서 인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습니다. 그래서 관객은 인물의 감정에 푹 몰입한다기보다, 배경 혹은 장소의 분위기 등을 더 잘 기억합니다. 좌우로 화면을 넓게 써서 이야기를 진행시키거나, 멋진 풍경을 담거나 해당 장소의 느낌을 많이 담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예시로는 다크나이트를 가져오긴했지만 많은 마블 영화들을 포함해 요즘 만드는 영화들이 이 비율을 사용하고 있어서 가장 친숙하실 것입니다.
그다음으로 1.85 비율입니다. Paramount사가 만든 비율로, 비스타비전 Vistavision이라고 불립니다. 대표적인 영화로는 트루맨쇼가 있습니다. 1.85:1 비율도 옛날 TV 화면과 다른 와이드 화면을 보여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라 좌우로 넓게 보이지만 2.35에 비해서는 가로에 비해 세로가 크기 때문에 피사체와 배경을 골고루 담을 수 있습니다. 2.35에 비해서는 인물에 집중한다고 볼 수 있겠죠. 예전 영화들이 많이 사용했던 비율이긴 합니다.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1.33 비율입니다. 흔히 말하는 4:3 비율이죠. 위에서 본 2.35와 1.85의 비율에 비해 가로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피사체에 가장 집중하는 비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Ida가 있습니다.(정확히는 1.37) Ida는 고아원에서 자란 소녀가 수녀가 되기전에 친부모를 만나러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였는데, 주인공의 심리묘사와 각각의 인물 갖는 캐릭터가 중요한 영화였습니다.
알려드린 세 개의 비율을 번갈아 보시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실하게 느끼실 것 같습니다. 이걸 아시고나면 왜 인스타그램이 1:1 비율을 사용하는지도 아실수있으실겁니다. 화면비율은 영상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요소니 쉽게 보실만한 문제는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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