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리졸브] #45 - 글리치 이펙트, 지지직 효과, 깨지는 효과 Glitch Effect

지지지직, 지직...! 무슨소리냐구요? 요즘 유튜브 보실때 자주듣지 않으시나요? 텍스트가 깨지는 효과가 나타나면서 화면 전화되는 효과에 사용되는데 자주보셨을거에요. 주로 타이틀이나 채널명을 보여주면서 영상 시작부분이나 영상중간에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기위해 넣는 쉼표 같은 장면으로 쓰입니다. 딱 이 장면만의 지지직하면서 텍스트가 깨지는 모습이 참 특이하고 매력적인 효과입니다. 이 지지직 하면서 깨지는 효과를 글리치 이펙트 Glitch Effect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이 글리치 효과를 손수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글리치 이펙트가 들어간 영상을 보여드리면 빠르게 이해 되실 것 같아서 그냥 몇개 보여드릴려고 했는데, 하도 많이 봐서 금방 찾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샛길로 빠져서) 오래동안 찾아 발견했습니다. 완벽하게 같진 않아도 비슷한 느낌이니 이런 걸 말하는구나 이해하는 용도로 참고하시면 됩니다.

 

바로 이런걸 만들어 볼겁니다.

 

 

 

준비물

1. 글리치 효과 배경 (필수)

명암이 다른 상자들로 만든 투명성 있는 이미지 파일. (글로 적어놓으니까 엄청 어려워보이네요..ㅠ)

Glitch Texture

그냥 투명바탕에 흰색 회색 해서 여러 네모를 길쭉길쭉 조금씩 겹치게 그려주시면 됩니다. 

만약 내 컴퓨터에는 그림판 밖에 없다면? 바로 위의 이미지(좌측)를 우클릭해서 저장하셔서 사용하시거나

인터넷 포토샵이라고 불리는 픽슬러 pixlr.com/kr/e/ 를 이용해서 만드셔도 됩니다. 

 

2. 노이즈 (선택사항)

그리고 지지직 거리는 소리가 있어야 화룡정점이겠죠? 

unfa라는 분의 라디오 노이즈입니다. CC0 (프리도메인, 이용 제약 없음)

freesound.org/people/unfa/sounds/219822/

 

 

 

일단 1번 준비물인 색칠공부한 이미지를 import하고,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타임라인에 이펙트 라이브러리 - Toolbox - Fusion Composition을 생성합니다. 적당한 길이로 잘라주는 것 추천해요! 2초 정도하시면 충분할겁니다. 알맞은 길이로 하시는게 로딩시간도 줄이고 좋습니다.

이펙트 라이브러리는 화면 좌측상단에 마법봉 아이콘, Fusion composition 타임라인으로 드래그해서 삽입. 

 

그리고 Fusion탭으로 이동합니다. 화면 제일하단 마법봉 모양 클릭.

MediaOut1 밖에 없는 노드창이 보이실겁니다. 이제 화면 중간에 보이는 도구창에서 왼쪽에 보이는 Text+를 클릭해서 텍스트 노드를 생성해줍니다. 그리고 텍스트 노드 오른편에 있는 흰색점을 MediaOut1으로 드래그해  연결해줍니다. 그러면 영상 화면에 체크무늬 배경이 생깁니다. 

화면 하단에 보이는 상자들을 노드라고 부릅니다. 퓨전탭이 어려우시다면, 퓨전의 이해.

그리고 텍스트 노드를 선택하고 우측의 설정창에서 텍스트를 편집해줍니다. 텍스트를 넣고 폰트와 스타일을 정해주고 글자 색이나 크기 자간 등을 설정 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 편집을 끝내셨다면 이제 다른 노드들을 추가해봅시다.

텍스트 노드가 선택된 상태에서 Ctrl + Space bar를 눌러주시면 Select Tool이라는 팝업창이 뜨면서 원하는 노드를 검색하고 바로 삽입할수있습니다. 팝업창에 Displace라고 검색을 해주신후에 Add를 눌러서 삽입해줍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Text+노드와 MediaOut1사이에 들어가게됩니다. 

Displace 노드는 원래 위치에서 명암에 차이에 따라 다르게 위치를 변경시킬수있는 노드입니다. 이것 때문에 이상한 준비물 그림을 작성한것이죠.

노드 추가할때 사용하는 도구검색창 Ctrl + 스페이스는 자주 쓰는 기능이니 꼭 기억해주세요. 또한 어떤 노드가 선택되어 있는 상태에서 노드를 추가하면 자동으로 연결된 생태로 생성되니 참고하세요.

 

왼쪽 미디어 풀에 import 시켜놓았던 이미지를 노드창에 드래그 해줍니다. 그러면 MediaIn1이 생기면서 이미지가 업로드 됩니다. 그리고 MediaIn1(흰색 상자 사진)도 노드의 오른쪽 흰색점을 드래그해서 Displace에 연결시켜줍니다.

연결시켜주면 바로 그 글리치 효과에서 봤던 글씨 깨지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MediaIn1에 들어가있는 이미지의 명암차이에 따라서 움직임이 결정됩니다. 저희가 원하는 효과를 주기위해서 설정을 조금 바꿔줘야합니다.

Displace 노드를 선택하고 Inspector 설정창에서 Type을 Radial에서 XY로 바꿔줍니다. displace로 생기는 변화의 효과를 X축과 Y축으로 설정하는 타입입니다. 

이제 집중하셔야 합니다. 저희는 깨지는 효과가 짧게 두번 나타나게 설정해볼겁니다. 

일단 화살표를 오른쪽으로 다섯번 누르면 한 프레임씩 움직이면서 현재 프레임이 5프레임이 됩니다. 이동했으면 X Offset, X Refraction, Y Offset, Y Refraction을 키프레임 설정해줍시다. 

프레임은 1초 영상에 담기는 장면수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24프레임은 1초에 화면이 24번 바뀌는 영상이라는 뜻입니다. Keyframe설정은 해당 설정 오른편에 있는 작은 회색 마름모를 눌러서 주황색이 되면 설정이 된 것입니다. 

다시 오른쪽 화살표를 네번 눌러줍니다. 그럼 5+4=9, 9프레임인걸 확인합니다. 그리고 X, Y의 Offset과 Refraction에 값을 넣어서 깨진모습을 만들어줍니다. 약간 포인트는 처음 들어가는 효과니까 너무 많이 움직여서 어떤 글자인지 모르게 만드는 것보다는 언뜻 알아 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주는 게 좋습니다. 

Offset과 Refraction의 값을 조절하면 자동으로 Keyframe이 설정이 되면서 주황색 마름모 앞에 작은 화살표(부등호모양)가 생성됩니다. 이 버튼은 이전에 Keyframe 설정된 곳으로 바로 이동하는 버튼입니다. 지금 누르면 5프레임으로 움직이겠죠. 만약 이 버튼이 생기지 않는다면 5프레임에서 Keyframe설정이 되지 않은것이니 다시 가서 Offset과 Refraction을 0으로 설정해주세요.

이번에는 한 프레임만 앞으로 움직여 10프레임에서 바꿔주었던 Offset과 Refraction을 모두 0으로 바꿔줍시다. 이번에 0으로 바꿔줄때도 다시 자동으로 키프레임이 설정 됩니다. 0으로 맞추는게 쉽지않으시다면 해당 슬라이더 바로 아래에 있는 작은 흰색점을 클릭하면 바로 기본값인 0으로 설정할수있습니다. 

현재 10프레임에 계실텐데 이번에는 앞으로 10프레임 정도 이동해서 20프레임이 되면 다시 값들이 0인 상태에서 Keyframe 설정을 다시 한번 해주세요. 지금 10프레임과 20임 사이의 공간은 잠깐 로고가 가만히 있는 시간이 됩니다. 10프레임을 움직였지만 0.33초 혹은 0.5초 정도 밖에 되지않는 시간입니다.

앞서한 과정과 비슷합니다. 다만 이번에는 짧게 두번 바뀌는 것으로 설정해보겠습니다. 앞으로 2프레임 움직여주세요. 오른쪽화살표 2번이면 됩니다. 그런 다음 Offset과 Refraction을 설정해서 텍스트가 깨지게 만들어줍니다.

다시 또 2프레임 움직인 후에 한번 더 Offset과 Refraction을 조절해서 움직여줍니다. 그럼 지금 20-22에 효과 한번, 22-24에 효과 한번 들어갔습니다.

이제 원래대로 돌려줘야겠죠?

 

앞으로 두프레임 움직여 준 뒤 바꾼 설정을 모두 0으로 바꿔놓았습니다. 그러면 자동으로 또 키프레임이 설정됩니다. 

한번 재생시켜보면 나름 나쁘지 않게 glitch effect가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뭔가 부족하죠.. 네 예전에 VHS 효과 넣은 것처럼 색이 깨지는 효과도 조금 있어야 이쁘겠습니다. 

Dispalce노드를 선택하신 상태에서 다시 Ctrl + Space bar로 Prism Blur를 넣어주겠습니다. 

Add하는 순간 바로 Prism blur효과가 들어간것 보이시나요? 

이 Prism blur에서는 인스펙터 설정창 하단의 blend만 설정을 할겁니다. blend는 전체 효과를 몇 퍼센트나 적용할 것인가를 정하는 설정입니다. 이 값을 키프레임으로 조절해서 displace 노드에서 깨지는 효과가 나타날때만 prism blur효과가 적용되게 합시다. 

Displace노드를 선택한 다음에 5번 프레임으로 이동합니다. 영상하단의 타임라인에서 클릭해서 움직일 수도 있지만 Offset과 Refraction의 키프레임 버튼 좌우에 있는 작은 화살표로 이동 할 수 있다는 걸 배웠으니까, 이를 활용하면 빠르게 프레임간 이동하실수있습니다. 

5프레임으로 이동한후 Prism blur노드를 선택하고 blend를 1.0으로 변경한뒤에 키프레임 설정해줍니다. 

다시 Displace노드로 이동해서 다음 키프레임을 넣었던 9프레임으로 이동합니다. 그리도 다시 Prism blur로 이동해서 blend를 0.0으로 변경해줍니다. 이 과정을 반복해서 마지막까지 넣어주면 됩니다. 

prism blur의 10프레임엔 blend 0, 20프레임에 0, 22에 1 이런식으로 말이죠

중간에 두번째 Displace효과 나오기전에 0으로 키프레임 설정 한번 더하시는 것 주의해서 적용하시면 별다른 문제없이 Prism효과도 적용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완성입니다. Edit 탭에서도 확인가능하죠.

다른 영상위에 올려도 투명성이 살아있어서 영상위에 잘 올라가는 것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두번째 준비물도 잘 챙기신 분들은 노이즈도 어떤게 들어가면 좋을까 생각하시면서 한번 들어보고 알맞은 부분 잘라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적절한 소리만 자른다음에 displace 효과가 나타날때 알맞게 넣어주면 더 찰떡같을 겁니다. 

 

왠지 이번 효과는 keyframe을 이해하신분들이라면 쉽게 따라하셨을것같고 아직도 keyframe이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헷갈리는 부분들도 조금 있었을 것 같습니다. 키프레임 설정 하나하나를 글로 설명하려니 쉽지가 않네요.

이번 효과도 영상 만드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