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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nci Resolve

[다빈치 리졸브] #49 - 화이트 밸런스 맞추기, 색온도 조절하기, 장면 분위기 바꾸기

by BoiledTrip 2021. 5. 17.

안녕하세요! 오늘은 다빈치 리졸브에서 화이트 밸런스를 맞추는 법, 색온도를 조절하는 법을 통해서 원하는 장면의 느낌을 내보겠습니다.

화이트 밸런스란 촬영시 노출되는 다양한 빛환경에 따라서 색감이 변하는 것을 보정해서 이상적인 흰색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흰색을 흰색으로 표현하는 것이죠. 백열등을 켠 방은 노랗게 보이고 LED등 이 켜있는 방은 푸르게 보이지만 화이트 밸런스를 잡아주면 우리가 찍은 영상은 모두 같은 백색을 띄게 됩니다. 사진 혹은 영상을 찍고 뭔가 왠지~ 색감이 이상할때 해결해주는 방법이죠.

색온도란 온도에 따라 띄게 되는 빛의 색입니다. 주로 캘빈(K) 값으로 표기하며, 5500K를 순백색으로 표시하며(코닥) 캘빈값이 높아질수록 푸른색, 낮아질수록 붉은색을 띄게됩니다. 이전에 백열등과 LED등을 비교했는데 조명 사실때 유심히 보시면 xxxxK로 이 조명이 가진 색온도를 표기해 놓습니다. 백열등은 주로 낮은 캘빈 값, 비교적 LED등은 높은 캘빈 값을 갖겠죠. 색온도에 따라 띄는 색이 달라진다고 하였는데, 이 점을 이용해서 원하는 분위기를 형성해줄수있죠.
두 관계를 보자면 화이트 밸런스는 사진이나 영상의 색감의 상태, 색온도는 그 색감의 기준 혹은 단위 정도로 말할 수 있습니다. 색온도를 조절해서 화이트 밸런스를 잡는다고 표현할 수 있겠죠. 요즘에는 카메라 혹은 핸드폰에서 자동으로 보정되는 수준이 높아져서 사용하는 빈도가 낮지만 때에따라 꼭 필요한 보정법입니다.
이제 이론은 대충 알았으니 어떻게하면 다빈치 리졸브에서 간단하게 화이트밸런스를 잡고, 원하는 분위기의 색감을 낼수있는지 알아봅시다.
정말 빠르고 쉬운 세가지 방법을 화이트 밸런스 잡는 세가지 방법과 색온도 조절하는법을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영상마다 사용하기 적절한 방법을 택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요약: Color - Color Wheels - Primary Wheels - Temp


먼저, 타임라인에 영상을 업로드 하고 컬러탭으로 이동합니다.


이동~


컬러탭에 오셨으면 중간의 카테고리에서 Color Wheels - Primaries Wheels로 설정창을 띄워줍니다.
추기로 어떻게 얼만큼 색이 변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Scopes - Waveform 으로 설정해주시면 매 과정마다 어떻게 빛의 삼원색(RGB)이 변화하는지 웨이브폼형태로 보실수있습니다.


간단하게 화이트 밸런스 보정하기

1. 다빈치 리졸브의 자동 보정 기능 사용하기. 오토 밸런스

다빈치 리졸브에도 자동으로 화이트 밸런스를 잡는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오토 밸런스 기능입니다. 화면 우측 하단 아주 작은 A 모양을 한 아이콘이 있습니다. 이게 오토밸런스입니다. 클릭하면 바로 자동으로 화이트 밸런스를 잡아줍니다.

원본(좌), 오토밸런스(우)


하지만 자동으로 잡는 것이다보니, 종종 보정이 과하게 들어가서 색을 잃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서 사용하세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보정할경우 색을 잃는 경우가 많아서 오토로 보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응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고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 알려드립니다.
만약 마음에 안드시면 우측의 노드를 우클릭해서 리셋시켜줍시다. 혹시나 노드창이 안보이시면 우측상단의 Nodes를 눌러주세요.


2. 회색을 기준으로 화이트 밸런스 잡기. 화이트 밸런스


방금 사용한 오토밸런스 옆에 스포이드 모양의 아이콘이 있습니다. 이름부터도 White Balance, 화이트 밸런스를 위해서 태어난 녀석이죠. 촬영기사들이 들고다니는 그레이카드(빛의 18%를 반사하는 색으로 만든 카드)를 기준으로 화이트 밸런스를 잡아주는 기능입니다. 하지만 우린 그런건 없으니 화면에서 제일 회색인 부분을 클릭해줍니다.

그레이카드 예시(좌) [출처: Jerzygorecki at Pixabay], 화이트 밸런스 설정지점(우) 
원본(좌), 화이트 밸런스(우)


오토 밸런스 보다 적절하게 보정이 된 것 같습니다. 원본의 파란 느낌이 줄고 따뜻한 느낌이 생겼죠?


3. 흰색과 검정색을 이용해서 보정하는 법. Primary White, Primary Black Point

이 방법은 영상에서 한 지점씩 완전 흰색, 완전 검은색을 지정해 줌으로써 화이트 밸런스를 맞추는 방법입니다.


Color Wheels에 Gain 왼편에 십자가+흰점 아이콘이 있습니다. 이걸 한번 클릭하고 영상에서 흰색으로 설정할 곳을 한번 클릭해주세요. 저는 배경에 있는 에어컨이 흰색이라 에어컨으로 선택했습니다.

Gain과 비슷하게 생긴 아이콘이 하나 더 있죠? Lift 옆에 있는 아이콘을 클릭 후, 영상에서 검정색을 지정해줍니다.

원본(좌), Pick White/Black Point (우)

개인적으로는 이 방법이 제일 잘 보정이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많은 영상자료에선 완전 흰색/검은색이나 회색지점을 확보하기란 여간 쉬운일이 아닙니다.


간단하게 색온도 바꾸기

위 세가지 방법으로 화이트 밸런스를 잡는 법을 알아봤지만, 나는 복잡한 화이트 밸런스는 필요없고 각 장면마다 원하는 색온도만 지정하고 싶다고 느끼시면 아래의 방법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애용하는 방법입니다. 카메라의 기본 보정의 수준이 높아졌고 그레이카드와 같은 필요한 보정방법들은 촬영당시 준비가 되지않으면 자동보정된 원본보다 좋게 보정이 되었다고 말하기 좀 그렇더라구요.

Color-Color Wheels-Primary Wheels에서 좌측 맨하단에서 두번째 설정탭을 선택해줍니다. 그러면 Contrast로 시작하던 설정들이 Temp로 시작하는 설정들로 바뀝니다. 이중에서 Temp, 즉 Temperature 온도를 설정을 바꿔줄겁니다.

Temp값올리거내림으로 원하는 색온도로 영상을 설정 할 수 있습니다.

Temp +600 설정(좌), 원본(중앙), Temp -600설정 (우)

왼쪽 예시를 보면 따뜻한 느낌이 있죠? 나뭇잎은 없지만 좀 더 봄이나 여름 같고 오른쪽 예시는 아직 추운 계절의 느낌이 있죠. 이 느낌을 활용해서 원하는 장면의 분위기를 연출 하실 수 있습니다. Temp값을 무지막지하게 올리면 매드맥스, 내리면 겨울왕국이 됩니다 ㅎㅎㅎ
https://youtu.be/ADTAKz7rcdI?t=202

조승연의 탐구생활 @Youtube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채널인 '조승연의 탐구생활'에서는 일부러 색온도를 조금 높힌듯 보입니다. 흰옷이  살짝 아이보리 느낌이 나는걸 보니, 아마도 역사나 문화관련된 이야기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색온도를 높혀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봐야겠지요?
이렇게 오늘은 화이트 밸런스와 색온도를 조절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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